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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성슈퍼마늘로 조선통신사를 배웅하다

김주수 의성군수 “의성출신 최초 조선통신사
박서생 선생의 수차·통신사선 재현 대상 수상”

권오군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09일
↑↑ 김주수 의성군수
ⓒ 대경연합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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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조선통신사 문화로드’

경상북도 의성군은 통신사 연고 도시로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곳이다. 통신사 일행을 책임지는 삼사(三使)를 세 명이나 배출된 고장이자, 통신사의 하행로(下行路) 중 유숙하며 식량자원을 보충 받는 농업의 중심도시로 밀접한 관계를 지닌다.
이러한 역사적 연유로 오는 11월 안산시립국악단(지휘자 임상규)이 기획하는 ‘뉴조선통신사 문화로드’의 국내 중요도시 하행로 및 일본투어 음악회를 주관하는 문화사절단이 지난달 28일 쇼케이스 진행협의차 의성군청을 방문했다.
이날 의성군수와의 간담회에는 김주수 의성군수를 비롯한 문화사절단의 총감독을 맡고 있는 국악관현악 최정상의 지휘자라고 일컬어지는 안산시립국악단의 임상규 상임지휘자와 조선통신사 조엄 정사의 후예인 제주국제대학교 조성빈 특임교수, 조선시대통신사 현창회 황재하 회장, 조선시대통신사 현창회 신경식 사무국장, 조선통신사 박서생 정사(의성출신)의 후손인 율정기념사업회 박병훈 이사장과 비안박씨 종친들이 함께했다.
이 문화사절단의 총연출을 맡고 있는 제주국제대학교 조성빈 교수는 “조선통신사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한·일 공동 등재에 따라 의성은 의미 있는 도시이며 먼 길 떠나는 행로에 의성슈퍼마늘은 피로를 풀어주는 강장제로 불가원의 관계”라며 유쾌한 분위기로 간담회를 시작했다. 그는 이어 “조선 시대 의성 지역에서는 3명의 삼사 배출과 유숙과 통신사 전별 연회(餞別宴會)에서 청송 기생들의 쌍검무가 펼쳐졌던 문소루, 상행로 중 점심을 먹었던 관수루(觀水樓) 등 곡식의 창고인 의성은 통신사와 관련된 문화유산들이 지역 곳곳에 남아 있다”고 밝혔다.
문화사절단은 국내 하행로인 대궐-서울 서초구 양재-경기 성남시 판교-용인-양지-죽산-충북 음성·무극-생극-숭선-충주-안보-경북 문경-유곡-용궁-예천-풍산-안동-일직-의성-청로-의흥-신녕-영천-모량-경주-구어-울산-용당-부산 동래 등의 경로 중 의성이 중요 5대 도시라고 판단되어 일본투어 전 쇼케이스를 기획하고 있다고 한다.
의성출신의 율정 박서생 선생은 조선통신사 정사로 일본에서 보고 온 수차 개발을 세종대왕에게 건의해 농업 혁신을 이끌었고, 화폐 사용을 통한 시장 개혁, 물류의 이동을 위한 교량 건설 등을 건의하기도 했다. 율정은 1407년에 문과 중시에 급제했으며, 이조 참판과 사헌부 대사헌을 지냈다. 벼슬에서 물러나 귀향한 뒤에는 조정에 의해 청백리에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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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오래된 건강식품
마늘은 역사상 가장 오래된 천연 건강식품이다. 단군왕검의 건국 설화 속 곰과 호랑이는 인간이 되기 위해 쑥과 마늘만을 먹었다. 이처럼 마늘의 가치는 유구한 역사 속에서 찾아 볼 수 있다. 마늘은 비린내를 없애고 음식의 맛을 더해주는 양념으로, 기운을 북돋우고 암을 예방한다. 특히 밤낮의 온도차가 심한 특수한 기후와 혈암으로 구성된 토양에서 재배된 의성 마늘은 유효성분이 높으며 마늘 고유의 향과 약리작용이 뛰어나다.
의성 지역에서 예부터 재배해온 한지형 마늘로 쪽수가 6~8쪽이다. 즙액이 많고 매운맛이 강하여 살균력이 강하다. 1526년(조선 중종 21년) 의성읍 치선리에 경주 최씨와 김해 김씨 두 성씨가 터전을 잡으면서 재배되었다고 전해질 정도로 재배 역사가 매우 오래되었다. 의성 지역은 토양이 비옥하고 부식토로 덮여 있어 여기에서 재배된 마늘은 단단하고 쪽수가 6∼8쪽으로 적은 편이다.
의성마늘이 국내 마늘 총생산량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육쪽마늘이라 하여 매우 인기 있는 품종이다. 즙액이 많고 매운맛이 강하며 살균력 또한 강해서 김치를 담글 때 사용하면 맛도 좋고 잘 변질되지 않는다. 저장성이 뛰어나 다음해 햇마늘이 시중에 나올 때까지 저장해도 대개 품질을 유지한다.
겉껍질은 베이지색이고 속껍질은 연한 갈색이다. 겉껍질이 뿌리와 줄기에 세게 달라붙어 있으며 구의 크기와 비늘조각이 일정한 것이 특징이다. 파종하고 겨울이 지난 뒤에야 싹이 나오며 6월 중하순 정도에 수확한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경상북도 공모에서 의성출신으로 최초 조선통신사 박서생의 수차 및 통신사선 등을 재현해 대상을 수상했다”며 “자랑스러운 우리고장의 유무형 문화의 혁신적인 사업발굴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권오군 기자


권오군 기자 / 입력 : 2018년 09월 0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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